공동시공사인 ㈜천호건설 소속 박종희 현장소장은 16일 사고현장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15일 16시 13분쯤 공사팀장이 카카오톡으로 보낸 현장 범람위기 사진을 받고서 16시 17분 공사팀장에게 하도급업체인 ㈜동아지질 관리자에게 작업중단 지시를 내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공사팀장이 동아지질 관리자와 통화를 했지만 여기서 전달 착오가 있었던 건 같다”며 “동아지질 관리자가 현장 근로자에게 작업중단을 내렸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은 초당 6000~8000톤 수준이던 팔당댐 방류량은 오후 12시를 넘으면서 초당 최대 1만6000톤으로 크게 늘었다.
기상상황을 등을 감안하지 않고 당일 공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서울시도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5시께 한강대교 남단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과 부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7명이 갑자기 유입된 강물에 휩쓸려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시는 이날 오후 상수도관 내 고인 물을 빼기 시작해 잠수부들을 동원한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국적인 조효용(60)씨는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임경섭(45)과 이명규(62), 김철득(54), 박웅길(55), 이승철(54), 박명춘(48) 등 6명은 실종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