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한국형전투기개발(KF-X)사업 항공기 체계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엔 국방과학연구소와 소형무장헬기 개발사업의 탐색개발(체계시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소형무장헬기 개발사업은 우리 군이 도입해 운용한지 30~40년 이상 돼 노후화된 500MD TOW기와 AH-1S(일명 코브라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군에서 요구하는 무장능력과 생존성, 운용성을 갖춘 무장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탐색개발은 체계개발(본 개발) 진입을 위한 준비단계로, 연구개발 대상 무기체계에 대한 기술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시뮬레이션 또는 모형 제작·시험 등을 통해 기술을 입증하게 된다.
2012년말까지 추진되는 탐색개발 사업으로 KAI는 공격헬기 핵심기술 개발· 입증, 기본형상 설정 및 국제협력방안 구체화, 체계개발 방안 정립 및 민수헬기 개발 및 수출을 고려한 체계요구도 정립 등의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2013년부터 업체주도의 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이 착수될 전망이다. 군 전력화 수요는 200여대 이상으로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