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 체코법인은 변속기 공장을 증설하는 등 생산대수를 20만대에서 30만대로 확대한다.
현대차(005380)는 오는 10월경부터 체코법인의 근무형태를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해 연간 생산 대수를 20만대에서 30만대로 늘릴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차 체코법인은 이를 위해 현재 30만대 규모의 변속기 공장을 50만대 생산 시설로 늘리는 공사를 이미 시작했다. 이를 위해 최근 35억코루나(2288억원)를 투자하고, 내년까지 900명 정도의 인력도 추가로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i30, 뱅가, ix20 등을 생산하며 현대차 전체 생산량의 4%를 담당하고 있다. 체코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독일,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체코공장은 지난 2009년 건립 당시 30만대로 규모로 건설됐다"며 "지금까지는 2교대 근무제를 시행해 20만대만 생산해왔으나 물량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근무제를 3교대로 바꾸고 변속기 생산시설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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