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대만 혼하이와 LCD 합작사 설립..`삼성에 대항`

재료 공동 조달, 가격협상력 높아져
  • 등록 2011-06-03 오후 2:56:15

    수정 2011-06-03 오후 3:03:41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샤프가 세계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대만 혼하이와 연내 액정표시장치(LCD) 합작사를 설립하고 TV용 LCD 패널 재료를 공동 조달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프는 혼하이 산하 패널제조업체인 CMI와 합작사를 통해 패널 제조에 필요한 유리기판과 컬러필터 등 재료를 조달할 계획이다.

미국 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0년 기준 LCD패널 출하액 점유율은 CMI가 14.7%로 4위, 샤프는 9.8%로 5위다. 양사 규모를 합친 점유율은 24.5%로 삼성전자(005930) 25.8%, LG디스플레이 25.5%와 맞먹는다.

신문은 샤프-혼하이 합작사가 설립될 경우 재료 공급사들과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져 삼성전자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는 이미 CMI와 LCD 패널 관련 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 20~30인치 TV용 패널을 CMI로부터 조달하고 있으며, 4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은 샤프가 CMI에 공급해 왔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양사는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신문은 전세계 LCD 산업은 샤프가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엔화 강세 등으로 최근에는 한국과 대만 업체가 앞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따라 일본 내에서는 업체들끼리 활발한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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