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이 완료됨에 잠재 인수후보군에게 투자 의향서를 발송하는 등 현대건설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지난 1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산은M&A실·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과 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채권단은 산은 M&A실·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에게는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매각 작업을, 메릴린치에게는 해외 투자자 대상 매각작업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다음달까지 회계자문과 법률자문을 통해 현대건설 회계 실사를 마치고 10월초께 매각 공고를 낼 방침이다.
현대건설 매각 규모는 주주협의회의 경영권 지분 35%를 고려해 약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채권단 현대건설 지분 35% 가운데 외환은행은 8.7%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책금융공사와 우리은행은 각각 7.9%와 7.5%를 갖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 후보군으로는 현대차그룹, 현대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현대가(家)가 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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