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전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의 작년 매출을 단순 합산한 수치는 8조2877억원이나, 3사 간 내부거래를 제외한 내부산정 매출기준은 7조5000억원이다.
통합 LG텔레콤(032640) 최고재무책임자(CFO) 성기섭 전무는 9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통합LG텔레콤의 총 매출은 무선데이터 성장 및 법인시장에서의 확고한 경쟁우위를 통해 내부거래 제거 후 8조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4.2% 성장에서 올해는 5% 성장을 목표했다. 옛 LG데이콤과 LG파워콤 사업부문은 두 자리수 매출성장을 이어왔는데, 올해도 두 자리수 매출성장 목표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익목표는 작년 3사 합산기준인 7107억원 이상을 세웠지만, 올해 예상되는 유동적인 경영환경을 감안해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설비투자(CAPEX)는 네트워크 용량증설 및 커버리지 확대, 연구개발(R&D)에 약 1조20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는 마케팅비용 사용추세에 따라 시장상황이 달라져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위한 오픈마켓은 통합 LG텔레콤 자체적으로 만들기는 어려워, 외부 오픈마켓과 연동시켜 3분기중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준비중인 20여개 탈통신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앞으로 시행되는 모든 프로젝트에 와이파이(WiF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전무는 "올해 무선순증가입자 목표는 30만명 이상이지만, 시장점유율 목표는 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점유율 보다 매출이 높은 고객을 어떻게 하면 끌어오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합병과정에서 발행한 자사주와 관련 "자사주 물량은 총 발행주식수 대비 16%"라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주식스왑을 모색하는 등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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