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회장 "철강재 가격 인상 고심중"

"석탄가격 협상 언제 끝날지 몰라"
"향후 해외 광산개발 통한 철광석·석탄 수급비율 각각 30%로 늘릴것"
"인도 일관제철소 잘 진행 중..베트남은 타당성 검토 후 협상중"
  • 등록 2008-04-01 오후 1:28:40

    수정 2008-04-01 오후 1:28:40

[포항=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일 "현재 철강재 가격 인상을 판매부서에서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구택 회장은 이날 포항에서 열린 포스코(005490)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석탄가격 협상이 진행 중인데 협상이 어렵다"며 "석탄가격은 오늘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지만 다음달까지 가격협상이 안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철강재 가격 인상에 대해선 "석탄재 가격인상으로 인해 판매 부서에서 가격인상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2008 포스코 청암상' 시상식에서 "석탄가격 협상여부와 상관없이 4월 중에 철강재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해외자원 확보계획과 관련, "현재 철광석과 석탄은 해외 광산개발 등을 통해 각각 11%, 20%를 조달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후엔 해외 광산개발 등을 통한 철광석과 석탄의 조달비율을 각각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은 많은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고 난관이 많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포스코는 많은 난관을 극복한 역사가 있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일관제철소는 당초 스케쥴보다 늦어졌지만 잘 추진될 것"이라면서 "베트남도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현재 그쪽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향후 M&A계획에 대해 "가격이나 시너지 효과 등 여건이 맞으면 당연히 하는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한다, 안한다를 잘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박태준 "지난 10년간 경제분야 투자 소홀했다"
☞(인터뷰)"죽었구나 싶었는데...결국 해냈다"
☞(르포)"쇳물엔 `세계최고` 자부심이 녹아있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