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부진 속 `음원관련株 선전`

  • 등록 2008-03-03 오후 2:08:28

    수정 2008-03-03 오후 2:08:28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640선까지 밀리고 있다. 8거래일 연속 650선에 머물던 지수는 지난달 14일 이후 최저치를 밑돌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낸 여파로 코스피와 일본 증시 등이 급락하자 코스닥 시장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개장 초부터 2%가까이 밀리며 출발, 오후2시5분 현재 11.94포인트(1.82%)내린 644.10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의 하락폭이 깊다.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축소하는 양상이다. 대형주가 많은 인터넷 업종이 5%가까이 밀리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대장주 NHN(035420)가 5%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NHN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했다고 발표한 것이 악재가 됐다. SK컴즈도 5%이상 밀리고 있고 다음도 약세다.

반면 음원 관련주들이 급락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P2P서비스 합법화를 통한 음원 사업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소리바다(053110), 만인에미디어(030420), 에스엠 등 관련주식들이 급등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 수혜주로 재부각되고 있는 씨티씨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품가격 관련주의 강세 현상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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