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는 27일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 직원 가운데 이른바 `삼성장학생`이 있을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내정자는 이날 오후 국회 재경위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삼성비자금 정보를 국세청이 갖고 있다는 것은 전혀 근거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세청과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 로비를 삼성전자가 맡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삼성전자 관계자를) 만나본적이 없다"며 "삼성으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았다면 이자리에 나올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김앤장이 국세청에 로비자금을 건네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세청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 관련기사 ◀☞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조직쇄신방안 내달초 국민께 보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