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AI·방위·조선·바이오·원자력…내년 한국경제 버팀목”

‘2025년 산업전망’ 보고서
산업별 트럼프 정책 영향 별도 분석
“AI 에이전트 시대 본격 개막…첨단 기술이 생산성 격차 좌우”
  • 등록 2024-12-13 오전 9:29:41

    수정 2024-12-13 오전 9:29:4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 한국 경제 버팀목은 인공지능(AI), 제약·바이오, 방위·우주, 원자력, 조선업 등 첨단기술과 연관된 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이 13일 발표한 보고서 ‘2025년 산업전망: 한국 산업의 돌파구를 찾아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은 첨단기술 관련 산업이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방위·우주산업, 조선업, 제약·바이오, 원자력 등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특히 AI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통해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생성형 AI 시스템 기반의 기술을 의미한다.

방위산업의 경우 글로벌 무기 구매 수요 증가로 수출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의 방위비 인상 압박으로 인해 전반적인 방산 수출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 분야에서는 LNG선 수주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재집권 시 미국 LNG 수출 재개로 인한 LNG 선박 수주 기회 증가와 함께, 미 함정의 유지보수운영(MRO) 관련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다.

홍준기 삼일PwC 감사부문 대표는 “국내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의 도입과 활용이 향후 생산성 격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산업이라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첨단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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