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갤러리 민정’에서 12일까지 김윤희 작가의 개인전 ‘Sunkissed road’가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김윤희 작가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느낀 이국적이지만 평범한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대표작 ‘Sunkissed road’는 언제나 여름인 그 도시의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로 펼쳐진 뜨거운 길, 그 위를 달리는 수많은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김윤희 작가 특유의 원색적인 컬러를 트로피컬한 이미지로 화폭에 풀어냈다.
이 밖에 야자수가 펼쳐진 길, 친구 집으로 가는 골목길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상 속의 다양한 풍경을 이국적이고 경쾌한 색감의 대비와 과감한 네온 컬러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윤희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태양의 프리즘을 통과한 자연에는 풍성함이 넘쳐나며 네온 컬러와 도형, 선으로 표현되어 나의 캔버스에서 다시 살아난다. 호치민에서의 나는 태양이 주는 강렬한 이미지에 언제나 사로잡혀 있었다”고 말하며 끝없이 호치민과 사랑에 빠졌던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전했다.
한편, 갤러리 민정은 다양한 기획전과 대관 전시를 통해 많은 작가의 예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갤러리 민정의 ‘김윤희 개인전: Sunkissed road’ 전시는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