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대전 유성 장대지구에 신청사 건립 이전

대전시·임업진흥원·LH, 협약 체결…산림·임업 중심지 육성
  • 등록 2022-04-08 오전 10:39:43

    수정 2022-04-08 오전 10:39:43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한종덕 LH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7일 대전시청에서 한국임업진흥원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이 2026년까지 대전 유성구 장대지구에 신청사를 건립, 완전 이전한다. 대전시는 7일 대전시청사에서 한국임업진흥원, 유성구,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한국임업진흥원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임업진흥원은 현재 유성구 계산동에 건축 중인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준공되면 내년부터 직원 60여명이 우선 이전하고, 2026년까지 대전장대 공공주택지구에 신청사를 건립해 전 직원이 대전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한국임업진흥원 대전 이전을 위한 신청사 건립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이주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게 된다. LH 대전본부는 임업진흥원의 장대지구 입주를 위해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감정평가액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임업진흥원은 대전 이전을 계기로 대전에 위치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과 연계한 산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전을 산림·임업산업의 중심지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전시는 한국임업진흥원 대전 이전으로 연간 2만 3000명 이상의 임업인 방문과 산림분야 일자리가 2000개 이상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 이전을 결정해 준 임업진흥원에 대전시민을 대표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임업진흥원이 성공적으로 대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원이 대전으로 이전하게 되면 산림청, 한국산림복지 진흥원 등과 연계한 산림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전이 명실상부한산림과 임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면서 “4개 기관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임업진흥원 이전 작업을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겠으며, 대전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전을 산림과 임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과학기술분야 연구 성과의 실용화와 임산물의 생산·유통·정보제공 등을 통한 산림소득증대 및 산업화 촉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본사는 서울 등촌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원은 2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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