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비자보호법(CCPA)의 적용을 받는 영세·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온 이번 컨설팅은 그간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컨설팅 분야에 EU GDPR 뿐만 아니라 미국 CCPA 항목을 추가했다.
KISA는 신청기업의 현황, GDPR 또는 CCPA 대응 준비도, 시급성·필요성, 컨설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야별 중복 없이 총 1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사업 설명회 △컴플라이언스 현황 점검 및 인터뷰 △이행조치방안 △내부 직원 교육 및 사후 간담회 등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에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KISA GDPR 대응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영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국내 기업의 EU GDPR 및 미국 CCPA 준수 수준을 향상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외에도 KISA가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세미나, 수시·전문법률상담 등 지원사업에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