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日 애니 제작사 3곳과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 체결

I.G·본즈 이어 아니마·서블리메이션·데이비드와 공동제작
새 작품 본격 제작 돌입…내년 공각기동대 새 작품 공개
  • 등록 2019-03-12 오전 9:36:03

    수정 2019-03-12 오전 9:39:22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아니마(Studio Anima)·서블리메이션(Sublimation)·데이비드 프로덕션(David Production)과 콘텐츠 제작 협업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일본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꼽히는 프로덕션 I.G(Production I.G)·본즈(Bones)와 협업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에도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에 들어간다.

넷플릭스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 예정인 작품은 ‘얼터드 카본-리슬리브(Altered Carbon-Resleeved)’·‘드래곤즈 도그마(Dragon’s Dogma)‘·’스프리건(SPRIGGAN)이다.

스튜디오 아니마와 공동 제작할 ‘얼터드 카본-리슬리브’는 동명의 실사 SF 작품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Altered Carbon)’의 기반인 작품이다.

지난해 2월 시즌1이 공개된 후 전 세계 SF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얼터드 카본 실사판은 현재 시즌 2 촬영이 진행 중이다.

서블리메이션과는 유명 비디오 게임 ‘드래곤즈 도그마’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데이비드 프로덕션과는 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화 ‘스프리건’ 기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앞서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덕션 I.G는 오는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공각기동대-SAC 2045(Ghost in the Shell-SAC_2045)’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본즈 역시 코믹북 원작을 기반으로 한 ‘슈퍼크룩스(Supercrooks)’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넷플릭스 일본 콘텐츠 총괄 디렉터 존 데르데리앙(John Derderian)은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과 창작가에게 넷플릭스를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90여개 국의 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들이 제작하는 멋진 작품을 즐겁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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