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국내기관 1, 2곳 빼고 모두 합병 찬성"

국내기관 총 9곳 중 대부분 찬성표
  • 등록 2015-07-15 오전 10:59:17

    수정 2015-07-15 오전 10:59:1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윤용암 삼성증권(016360) 사장은 15일 삼성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기관 9곳 중 1~2곳을 빼고 모두 삼성물산(000830)제일모직(028260)의 합병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어 “개인 주주들도 하루평균 500명 정도가 찬성의사를 밝혔는데 최근 며칠 사이에 수천통의 전화가 오고 있다”며 “어제도 3500명의 주주가 연락을 해와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애국심에만 호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윤 사장은 “애국심은 우리가 얘기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라며 “우리나라가 투기자본의 놀이터가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라고 답했다. 제로섬 게임인 주식시장에서 투기자본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내에서 이익을 빼 가는 것을 걱정하는 차원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윤 사장은 합병비율이 적정하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 “국내법상 두 회사의 주가의 비교를 통해서 합병비율 정하도록 나와 있고 그것을 따르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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