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카스텔라르역에서 출근시간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부상당했다고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투데이’가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 사고는 현지시간 오전 7시경 역으로 들어오던 통근열차가 역 사이에서 정차 중이던 다른 열차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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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충돌에 승객들이 절뚝거리며 기차에서 빠져나와 동트기 전 약간은 어두운 기찻길을 다라 역 쪽으로 걸어가는 등 일대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100명이 넘는 부상자들은 인근 4곳의 병원으로 각각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몇몇은 강한 충돌에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사고가 기관사의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철도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철도 등 교통시설의 노후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2년 2월22일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온세역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터져 51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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