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프로축구 '올림피크 리옹', 현대차 로고 달고 뛴다

현대차-올림피크 리옹, 후원계약 체결
  • 등록 2012-08-14 오후 3:12:12

    수정 2012-08-14 오후 3:12:1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판매법인(HMF)이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그앙(Ligue 1)’ 소속의 명문팀 ‘올림피크 리옹’과 2년간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림피크 리옹’과의 후원계약을 통해 유니폼, 경기장 내 광고판, 선수 대기석, 팀버스에 현대차의 로고를 부착한다. 아울러 홈구장인 ‘스타드 제를랑’에는 현대차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향후 ‘올림피크 리옹’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프랑스에서 신차발표회, 시승회 등 마케팅 행사와 연계한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대차를 알리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덕정 현대차 프랑스 판매법인장은 “올림피크 리옹은 현대차의 가치와 야망을 공유해 나갈 수 있는 역동적인 팀”이라며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7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구단 올림피크 리옹과의 후원계약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프랑스의 제2도시인 리옹을 연고로 한 1950년 창단한 역사 깊은 명문구단이며, 2001-2002년 시즌부터 7년 연속 프랑스 1부 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등 프랑스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에는 4위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유로2000 대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와 파트너십을 맺고 2017년까지 후원하는 등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축구와 관련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11월 FIFA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까지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맺고 글로벌 축구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올림피크 리옹이 현대차 로고를 단 유니폼을 처음 선보인 ‘스타드 렌 FC(Stade Rennais FC)’와의 원정 개막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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