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8.88포인트(2.19%) 오른 1815.2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국제통화기금(IMF)이 이탈리아에 6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유럽연합(EU)관계자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자금력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었다.
여기에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수급측면에서는 기관이 장을 주도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3706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우위를 보였다. 우정사업본부 중심의 기타계도 171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11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은행 건설 업종등이 3% 이상 오르며 강세였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은 미국 쇼핑 시즌 효과에 힘입어 3.87% 올랐다. 기관이 집중적으로 샀다. 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6~8%대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줄줄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3.27% 오른 97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이 4% 이상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55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267종목이 하락했다. 72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2억7224만주, 거래대금은 4조1954억원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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