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학·의료 분야 전문매체인 청년의사가 주최하고 동아제약(000640)이 후원하는 `제3회 한국의사가요대전_스티렌 가요제(이하 의사 가요제)`가 오는 7월 열린다.
의사 가요제는 내달 3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열리는 부천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대구·천안·서울·부산 등 5개 지역에서 예선이 진행된다. 결선은 9월12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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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의사 가요제는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 행사는 보령제약(003850)처음으로 후원하면서 시작됐다. 자사의 항혈전제 `아스트릭스`의 홍보를 위해 행사의 부제를 `아스트릭스 가요제`라고 짓고 의사가요제를 후원했다.
이 행사와 관련한 소식은 외부로 전해져 `평소 딱딱하고 고지식할 것 같은 의사들의 이미지를 소탈하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행사는 2회로 막을 내렸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지만, 이내 가요제의 존재는 잊혀지고 말았다. 그러던 것이 이번에 동아제약의 후원으로 다시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전에 진행된 의사 가요제가 매우 호응이 좋았던 행사라고 알고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주요한 고객(의사)을 상대로 진행되는 행사에 후원할 수 있어 직접적인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마케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상금의 절반이 유니세프 자선기금으로 기부된다는 점, 특히 제약사와 의사들이 함께 좋은 일을 진행한다는 공익적인 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