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삼성 `독주`..`1강 2중` 조짐

삼성전자, 점유율 50% 기록…팬택계열 점유율 확대 지속
LG전자 점유율, 지난 2년간 최저
삼성·LG 점유율 동반 하락…군소업체 진입 확대 영향
  • 등록 2009-12-01 오후 12:34:20

    수정 2009-12-01 오후 12:34:20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지난 11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여전히 50%선의 점유율을 유지한 반면 LG전자(066570)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팬택계열은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20%에 근접했다. 이에따라 국내 휴대전화 시장 구도가 `1강 2중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LG전자, 점유율 지속 하락…팬택계열의 부상

▲LG전자 휴대전화 판매량 및 점유율 추이
LG전자는 지난 11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약 33만대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의 11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22.1%로 계산된다.
 
지난 6월 33.2%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1월 점유율은 최근 2년간 최저 수준이다.(그래프 참조)

LG전자 관계자는 이에대해 "수익성을 위해 연말 재고정리 차원에서 물량을 많이 공급하지 않고 있다"며 "스마트폰 신제품 등이 출시되는 크리스마스 이후 판매량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팬택계열의 점유율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팬택계열의 11월 판매량은 25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점유율로 환산하면 약 17%이다.

국내 시장 1위 업체 삼성전자(005930)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4만5000대 가량 줄어든 72만5000대로 파악됐다. 점유율은 6%포인트 하락했지만 50%선을 지켜냈다.(그래프 참조)

◇ 삼성·LG 점유율 동반 하락…군소업체 진입 확대 영향

11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의 특이점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휴대전화 제조사의 점유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판매량 및 점유율 추이


일반적으로 한 회사의 점유율이 하락하면 다른 회사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SK텔레시스의 휴대전화 시장 진출과 팬택계열의 라인업 확대 등 군소 업체의 시장진입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체 시장 규모에 약 5만대 가량 반영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전월 대비 약 10% 증가한 145만~149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 6월 이동통신 시장의 이상과열로 3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10월 판매량은 137만대로 연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그래프 참조)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시장이 급락세를 멈추고 안정화되고 있다"며 "향후 11월 수준에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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