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홍콩 리서치센터에서 글로벌 투자전략을 총괄할 리서치헤드에 아제아 카푸(Ajay Kapur)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분석을 총괄할 리서치헤드로 로한 댈지엘(Rohan Dalziell)씨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로한 댈지엘 기업분석 총괄헤드는 호주 출신으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에서 경제학과 재무학을 전공했으며, 93년 베어링증권에서 유틸리티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ABN암로, 맥쿼리증권, 노무라증권에서 아시아 유틸리티 헤드를 역임했다.
아제이 카푸 글로벌 투자전략 총괄헤드는 "세기의 밸런스가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 한국,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만났을 때 다이나믹한 스타일이 맘에 들었고, 그동안의 이력도 대단하다고 여겨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푸 글로벌 투자전략 헤드는 "미래에셋이 다른 경쟁사보다 앞서고 있고, 아시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가 될 것이란 신념을 갖고 있다"며 "다음달부터 한국시장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의 장단기 투자전략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델지엘 헤드는 앞으로 홍콩 리서치센터의 기업분석 애널리스트의 인력충원도 맡게 된다. 델지엘 헤드는 "한국을 비롯해 핵심국가에서 통신, 오일, 가스 등의 섹터를 커버리지 할 수 있는 인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앞으로 영국, 미국 등 선진 자본시장과 이머징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라질에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세계 유수의 글로벌 투자회사와 본격적으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리서치센터장을 맡아왔던 이정호 상무는 홍콩에서 근무하면서 조직관리와 리서치업무를 총괄하는 매니징 디렉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리서치센터는 에너지·화학팀을 이끌던 황상연 이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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