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부회장 "삼성전자, 앞으로 10년 크게 변한다"

"향후 10년의 변화, 과거 38년보다 클 것"
"2009년 초일류기업 도약..주력사업 강화·신사업 확대"
세계 1위 제품 11개..5년내 20개로 확대
  • 등록 2007-10-31 오후 3:04:00

    수정 2007-10-31 오후 3:04:0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윤종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변화가 삼성전자 창립후 지난 38년간 겪었던 변화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변화가 삼성전자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용 부회장(사진)은 31일 창립 38주년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당히 글로벌 일류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변화는 지난 38년간 겪었던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며 "이런 변화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 삼성전자가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던 것처럼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창립 40주년이 되는 2009년에는 양이나 질에서 세계 전자산업의 확실한 리더이자,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존사업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흥성장시장을 적극 공략해달라고 강조했다.
 
매출 100억달러 이상의 주력사업을 기존의 메모리, 휴대폰, LCD(액정표시장치), 디지털TV 등 4개에서 프린터와 시스템LSI 등 6개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현재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와 LCD, 디지털TV는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통해 1위를 유지하고 휴대폰은 고객중심의 제품구조 개선과 운용효율을 높여 1위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라는 지시다.

특히 차세대 주력사업인 프린터는 B2B 역량을 높이고, 시스템LSI는 제품혁신과 공정기술혁신을 통해 조기에 일류수준으로 진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부회장은 미래 성장엔진이 될 세계 1위 제품 역시 현재 11개에서 5년내 20개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력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 성장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부회장은 "기존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틀에서 벗어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며 "미래의 성장엔진이 될 바이오·헬스, 에너지·환경 등 신성장분야에 대한 기술확보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 추진할 시스템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창조적 조직문화 구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규사업 강화를 위한 전사적 신사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과거의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창조적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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