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원내대표 "이동관 사퇴 이미 예상"…'허 찔린 게 아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용산 주변에서 사퇴설 나와서 '파면하라' 요구한 것"
쌍특검 처리 시기? "최대한 정기국회에서 하겠다"
  • 등록 2023-12-04 오전 11:21:23

    수정 2023-12-04 오전 11:21:2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있었던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표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부·여당에 허를 찔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 원내대표는 이 전 위원장의 자진사퇴카드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얘기가 용산 주변에서 나왔다”면서 “그래서 지난 24일 파면하라는 얘기를 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 주변 언론인이나 주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 전 위원장이) 탄핵 당하면 한 6개월 동안 업무 정지될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최소화시키려는 의도에서 이 전 위원장의 사의 표명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며 “그래서 ‘사표 수리는 안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책사유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표 수리는 안되고 파면해야한다고 했고, 11월 24일날 모두 발언에서 ‘탄핵을 피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파면시키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그런 꼼수를 쓸 줄 몰랐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도 홍 원내대표는 부연 설명을 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꼼수를 쓸 것이라고 생각 못했을 뿐, ‘이 전 위원장의 사퇴 표명 가능성을 전혀 몰랐다’고 한 게 아니다고 (이 대표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전 위원장의 사퇴가 대통령실의 경질성 인사라는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초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문한 것은 연합뉴스와 YTN매각을 밀어붙이라는 것이었는데 사실상 그것이 안됐다”면서 “그래서 그것도 제대로 못했느냐라는 의미의 경질성 문책이다. 즉 사표 수리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쌍특검 처리 시기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8~10일 정도 정기국회 때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가능한 한 정기국회 내에 처리한다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그래서 안될 경우에는 바로라도 임시국회 내에서 처리해야하는데, 기본적으로 저는 정기국회 내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