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윤선 질타 "장관 놀고먹는 자리냐"

  • 등록 2017-01-13 오전 9:33:59

    수정 2017-01-13 오전 9:43:49

썰전, 사진=JTBC ‘썰전’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썰전’의 유시민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질타했다.

2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해 “김기춘이 박 대통령의 하명을 받아서 했다기보다는 주도한 것 같다. 블랙리스트 혐의에서 빠져나가기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어 “당시 조윤선 장관은 정무수석이었다. 역시 빠져나가기 힘들 거다. 처음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며 “오늘은 명단의 존재는 알았다고 시인했다. 특검 조사받고 나면 피의자로 변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유시민 작가는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 없는 내부 상황이다. 특검에서 이미 파악했을 거다”라며 “국민들이 오늘 청문회를 보고 장관이 놀고먹는 자리라고 오해할 것 같다”며 “직무 수행에 관해 몰랐다고 다 부정한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고 비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블랙리스트보다 문제가 있다. 송수근 1차관 승진이다. 아는 게 많아서 등 돌리지 않게 만들기 위해 승진시켰다는 이야기가 도는데 정말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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