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21% 오른 158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기록은 지난 2013년 1월3일 기록했던 158만4000원이다. 맥쿼리와 CS증권, CLSA증권, 씨티그룹 등이 매수 상위 창구를 싹쓸이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 역시 전일대비 0.38% 오른 130만9000원으로 52주 신고가다.
신제품 갤럭시노트7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상황에서 경쟁작인 아이폰7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기대감이 감지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는 반면 아이폰7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며 “OLED패널의 비중 상승과 인도시장의 수요 회복 등도 삼성전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