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 4월 말 국내 시장에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 (HomeChat)’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상 기기 및 서비스 확대, 외부기기·서비스 연동 등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한다. 세탁기, 냉장고, 광파오븐, 에어컨 등 기존 스마트 생활가전 중심에서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으로 서비스 대상기기를 확대했다.
특히 미국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Nest)’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AllJoyn)’ 등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스트는 사용자의 외출·귀가에 맞춰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 업체로 올해 초 구글이 인수했다.
고객이 홈챗 채팅창 또는 네스트 단말기를 통해 외출·귀가를 입력하면 해당 모드에 맞게 집안 스마트 가전들이 자동 설정된다. 네스트 단말기는 별도 조작 없이도 현재 모드를 스스로 판단, 최적의 모드를 제안한다.
외출 모드의 경우 냉장고는 전력사용량을 줄여주는 스마트 절전 모드로 바뀌고, 로봇청소기는 홈 가드 기능으로 전환한다. 에어컨·스마트 조명·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도 동시에 전원이 꺼져 일일이 끌 필요가 없다. LG전자는 네스트와 연동한 홈챗 서비스를 연내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LG 스마트 가전들은 홈챗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탑재했다.
스마트 냉장고는 냉장실 내 탑재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뷰(Smart View)’ 기능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홈챗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선식품의 중복 구입 등을 피할 수 있다.
스마트 로봇청소기는 홈 가드 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안 상태를 동영상으로 확인 및 동작까지 제어할 수 있는 홈뷰(Home View)를 제공한다.
스마트 광파오븐은 홈챗 채팅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요리를 선택하면 온도, 시간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무선랜(Wi-Fi) 등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사장)은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 가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고객 삶이 더 쉽고 편안해 질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기술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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