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티큐브(052020)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ACC)와 공동으로 연구 중인 면역조절항암제를 다국적 제약회사로 기술이전에 대해 미국 대형로펌과 협의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에스티큐브와 협의를 진행 중인 미국 대형로펌은 해외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와 신약 연구 개발에 대한 특허권 출원과 기술이전에 대한 업무를 주로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 자문 전문 로펌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큐브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가 독자 기술을 적용해 연구 중인 면역조절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세포 활동을 방해하는 타깃을 공략해 면역세포의 항암 기능을 활성화시켜 자체적으로 암을 치유하게 만드는 항암치료제다.
2011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가 악성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보이’라는 면역조절항암제를 세계 최초로 시판한 이후 작년에만 1조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로슈, 화이자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앞다퉈 면역조절항암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에스티큐브는 국제 폐암염구협회가 매월 발간하는 흉부종양학 저널 7월호에 자체 개발한 항암 신약 연구개발 기술인 HCSA에 대한 논문이 게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면역조절항암제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항암제이지만 세계적으로 글로벌 제약사 주도로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자돼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2020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면역조절항암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로펌과의 공동 협의를 통해 면역조절항암제 시장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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