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달 31일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북한 황해남도 온천 비행장에서 출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일 “공군이 북한 온천비행장 상공에서부터 비행하는 무인항공기를 포착했다”면서 “이 무인항공기가 온천 비행장에서 이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무인항공기는 고도 3㎞ 이상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백령도 쪽으로 날아왔다”면서 “레이더에 포착된 비행체가 백령도로 접근하자 해병부대에서 벌컨포 300여 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온천 비행장에는 미그-29 전투기 등이 배치되어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백령도 해병 6여단에서 3월 31일 낮 12시42분부터 5분간 3차례에 걸쳐 벌컨포를 사격했다”고 밝혔다.
▶ 관련이슈추적 ◀
☞ 北 무인항공기 추락
▶ 관련기사 ◀
☞ 北 무인항공기에 사진 찍힌 靑..경호경비 강화
☞ 긴급 NSC 3시간 넘게 열려..北 무인항공기 대응책 논의
☞ 북한 무인항공기, 떨어졌을까 떨어뜨렸을까
☞ 추락 무인기 北소행 결론…김정은 '강경 행보' 시사
☞ 추락 무인항공기 '북한 제품' 결론.."조악하지만 위협적"
☞ 北 무인기 기술 초보적…南 고성능 무인기 도입
☞ 軍, 백령도·파주 발견 무인항공기 북한 제품 결론
☞ 靑 "백령도 추락 무인항공기 北 소행으로 생각"(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