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 설립된 삼목강업은 노면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서스펜션 스프링 생산업체이다. 자동차용 코일스프링과 상용차용 겹판스프링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삼목강업은 시장 규모가 커지는 고부가가치의 냉간스프링 매출비중을 늘리고 있다. 2009년 12.4%였던 냉간코일 매출비중이 지난해 3분기 41%로 증가했다. 냉간스프링은 경량화 및 탄소 배출이 저감이 가능한 스프링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대부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삼목강업은 2011년 5월 영흥철강에 인수, 모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영흥철강이 냉간스프링 원자재인 IT Wire을 개발 및 양산을 시작하면서 안정적으로 원자재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영흥철강의 해외 지사 및 네트워크를 통해 베트남, 일본, 중국 등에도 추가적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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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목강업은 충남 보령시 관창산업단지에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공장 신설로 연간 코일스프링 생산능력이 기존 연 480만개에서 830만개로 확대됨에 따라 수주기회가 늘어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 활발한 국내 및 해외 영업을 통해 지속적인 신규 수주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2013년 싼타페 롱바디, 쏘울 후속 모델 등 신규 차종을 수주했으며 현재 2개 신규 차종 입찰에 참여 중이다. 이외에 현재 일본 완성차 업체와 구매상담 협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반떼와 액센트, 모닝 등 주로 생산대수가 많은 중소형차종을 전략적으로 수주하면서 대량생산을 통한 단위당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며 “지난해에는 해외 자동차시장의 외형 성장으로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목강업의 공모주식수는 320만주이며, 이 중 64만주는 최대주주 영흥철강 지분을 구주 매출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범위(밴드가)는 3500~3900원을 기준으로 총 모집금액은 112억~124억원이다, 오는 9~10일 기관배정주식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17일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