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벨기에의 통합 배선 회사인 TE커넥티비티(TE Connectivity, 이하 TE)에 720억원에 달하는 통신용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연간 240억원 규모로 매월 2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매월 선적해 공급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2012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3년간이다.
대한전선이 TE에 공급하는 케이블은 UPT(Unshielded Twisted Pair) Cable로, 일반 전화선이나 LAN(근거리통신)에 주로 사용되는 데이터 통신용 케이블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3년 장기 계약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존 중동지역 중심에서 유럽시장까지 진출하게 돼 향후 시장확대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E커넥티비티는 과거 타이코 일렉트로닉스에서 사명을 바꾼 글로벌 통합 배선 회사로 가전, 에너지, 자동차, 항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배선 자재를 150여 국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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