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7포인트(0.27%) 오른 539.7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매도속에 외국인이 대량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540.17로 출발했다. 간밤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오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재차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7억원, 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7거래일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0.92% 하락했다. CJ오쇼핑(035760)은 3% 넘게 빠졌고, 포스코 ICT(022100)는 2% 이상 하락했다.
3S(060310)코리아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출판 매체복제가 3% 이상의 업종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계 장비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 운송은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테마주 가운데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JYP Ent.(035900)는 전일보다 2.21% 올랐고, YG엔터는 0.10% 상승했다. 로엔(016170)과 IHQ(003560)도 4~6%대의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3.66% 상승 마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유진기업(023410)이 하이마트 감사의견 적정 소식에 한때 9% 넘게 뛰었다가 3.74% 오른 채 장을 마쳤다.
동양텔레콤(007150) 엔스퍼트(098400) 씨앤케이인터(039530) 등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4490만주, 거래대금은 2조2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4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521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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