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엿새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포인트(0.84%) 오른 528.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27포인트 오른 527.54로 출발했다. 장 초반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서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4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3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13% 오른 3만58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포스트(07816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포스코 ICT(022100) 안철수연구소(05380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은 하락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4.38%) 섬유·의류(3.17%) 금속(2.89%) IT부품(2.5%)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종이·목재(-3.21%) 소프트웨어(-2.51%) 운송(-2.0%) 등은 하락했다.
테마주 가운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 눈길을 끌었다. 바른손(018700) 바른손게임즈(035620) 위노바(039790)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자전거와 터널 관련주가 급등했다.
LS네트웍스(000680)가 자전거 소매업에 진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삼천리자전거(024950) 참좋은레져(094850) 등이 상승했다. 터널 관련주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일부 지역에 수해 방지용 대심도 터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5621만주, 거래대금은 3조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6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 종목 포함 350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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