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고정가, 11개월 만에 4弗 아래로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 3월 하반월 3.92달러
2008년 7월 하반월 3.92달러 이후 처음으로 4달러 아래 기록
"국내 제조사 실적에 영향 있을 듯…가격 전망은 힘들어"
  • 등록 2010-03-25 오후 2:13:25

    수정 2010-03-25 오후 2:13:25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낸드플래시 고정거래 가격이 11개월 만에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대만 반도체 전자거래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주력 제품인 16Gb NAND 2Gx8 MLC의 3월 하반월 고정거래가격은 전기 대비 2.48% 떨어진 3.92달러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08년 말 가격 약세를 보이며 2008년 7월 하반월에 3.92달러를 기록해 4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2008년 12월 상반월에 1.65달러로 바닥을 찍고 나서 지난해 11월 상반월 5.28달러까지 가격이 회복됐다.

그러나 이후 다시 내림세를 보이다 결국 4달러 아래로 가격이 내려간 것이다.(그래프 참조)


이는 연초가 전통적으로 낸드플래시 비수기라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낸드플래시 공정 개선에 따라 공급물량 확대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낸드플래시를 활용한 완제품 판매가 상반기에는 다소 줄어든다"며 "여기에 낸드플래시 제조 업체들이 공정을 개선해 공급물량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의 대규모 투자는 없었지만, 공정 개선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가 결국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인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수익성에도 다소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의 원가경쟁력이 뛰어나 외국 업체보다는 선방할 것"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내려가면 수익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향후 낸드플래시 가격을 전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분기가 지나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올해 반도체 시장이 1분기부터 강세를 보이는 등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연말에 반도체 공급 과잉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2분기를 지나야 알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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