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떠나자!`..바캉스 상품 판매 `불티`

백화점 3사, 비치웨어·수영복·선글라스 등 판매 급증
  • 등록 2009-07-06 오후 2:58:57

    수정 2009-07-06 오후 2:58:57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관련 상품들이 최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백화점 여름세일 기간과 맞물리면서 이들 상품이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반바지·티셔츠·샌들 등 피서지에서 간편히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수영복 매출도 비치수영복과 번아웃짚업·선드레스 등의 판매가 늘면서 작년 대비 15% 가량 늘었다. 또 모자(34.3%)와 선글라스(15.4%), 선케어 화장품(42%)도 덩달아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대비해 만든 일부 화장품 브랜드 제품의 경우 판매 1주일 만에 출시 제품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다른 백화점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현대백화점(069960)의 경우 비키니 수영복 매출이 전년대비 33% 늘었으며, 자외선차단 화장품(51%)과 여름모자(29%), 선글라스(18%) 판매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이달 들어 바캉스용품 매출(7/1~5)이 전년대비 43.6% 증가했다. 스포츠웨어는 작년동기 대비 55.7% 매출이 늘었고, 선글라스와 수영복도 각각 55.3%와 32.3% 신장했다. 캐주얼 의류 매출도 같은기간 31.1% 증가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수영복을 비롯, 선글라스,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바캉스 용품이 7월 들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며 "작년에 비해 올 여름은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장마는 늦게 찾아와 일찍부터 바캉스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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