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하이닉스반도체(000660)에 대해 내년 D램 경기가 더 걱정스럽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만원에서 8000원으로 낮췄다.
CLSA는 16일자 보고서에서 "D램 공급 부족은 2분기와 3분기에나 나타날 것이고 현물과 고정거래가격은 6개월 이후에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CLSA는 올 1분기말 D램 현물가격을 1.10달러, 2분기말 1.20달러, 3분기말 1.35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공급 부족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내년에는 공급 사이드가 다시 살아나는 반면 수요는 여전히 충분히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기대치를 낮추면서 D램 평균판가 전망치를 23%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CLSA는 "작년 4분기 하이닉스의 D램 비트그로스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 비트그로스를 종전 -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공급측면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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