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겨울은 따뜻했네`..겨울 세일 `호조`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의 겨울 정기세일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전국 23개점에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 결과, 일평균 매출액이 전년 세일기간(2007년 1월5일~14일)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본점 기준으로 장신잡화 16%, 화장품 18%, 멀티캐주얼 12%, 디자이너 13%, 모피 4%, 남성정장 4%, 레져스포츠 3%, 유아 11%, 영플라자 32%, 명품 37% 등 높은 신장율을 나타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전국 11개 점포의 겨울 정기세일 일평균 매출액이 전년보다 7.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명품 19%, 잡화 13%, 아동스포츠 12%, 가정용품, 10%, 여성캐주얼 8%, 남성의류 7% 등 전분야에 걸쳐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신세계(004170)도 지난해 대비 2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픈한 죽점점을 제외할 경우 10.3%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황범석 팀장은 "신년에 진행되는 첫세일로 잡화류와 화장품 등의 시즌성 상품이 큰인기를 보였다"며 "이상 고온 현상으로 따뜻한 날이 오래 지속되면서 초반에 고전했지만, 후반부에 쌀쌀한 날씨를 보인 탓에 두꺼운 고단가 아우터류의 상품 판매 호조로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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