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내내 미국증시의 하락 부담과 지수고점대 우려에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낮 12시를 전후로 상하이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권까지 오르기도 했다.
약보합권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듯 했던 지수는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형IT주에 대해 대량의 손절매에 나서며 가파르게 아래로 꺾었다.
외국인은 이날 4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여 지난 8월29일 6900억원 이후 한달 반만에 가장 큰 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2010선까지는 외국인의 손절매가 이후 2000선까지는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순매수 축소가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 건설업과 운수창고를 제외하곤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상대적으로 선방하던 옐로우칩도 하락세로 돌아서 지수방어를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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