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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27일) 본회의에서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이 통과해야 한다”며 “200여 건에 달하는 민생 법안이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인질극으로 계류 중인데 무산될 경우 재정 운영과 민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인질로 잡는 건 공당의 자세가 아니”라며 한국당에 협조를 구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은 선거 개혁을 완수하는 날”이라며 표결 처리를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열리는 (선거법을)지체없이 처리하고 지난해 말 여야5당 합의 이후 1년을 끌어온 정치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개혁의 최종 목표는 검찰 권력을 국민에 돌리는 것이며 공수처는 비대해진 사법 권력을 국민에 돌려드리는 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반대 메시지를 내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검찰 개혁과 관련한 법안에 검찰의 발언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검찰이 직간접적인 영향 미치려 움직이는 것은 부적절하며 개혁의 내용과 방향 정하는 건 국회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