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최고위원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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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데 대해 “한반도안보문제에서 게임의 룰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북한은 이제 핵보유국임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합동참모본부가 “오늘 12시 29분경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며 “인공지진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데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북한은 지금까지 단거리 중거리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사일실험을 해왔다”며 “이번 6차 핵실험은 과거 플루토늄이 아닌 우라늄 핵폭탄일 가능성도 커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북한은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해 무기로서 양산해 실전 배치하는 일만 남았다”며 “북한은 대화의 시기와 주제를 정할 것이고 그 1차적 대화의 상대는 문재인정부가 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문재인정부를 향해서는 결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대북 대화요구의 진정성이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허망해졌음을 고백해야한다”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에 물샐틈 없이 공조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는 이시간 이후 즉각 배치해야한다”며 “한미동맹을 한차원 강화시키는데 올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을 기초로 한반도 안보와 동북아 평화질서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야한다”며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