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KOTRA, 폴란드서 '한국우수상품전' 개최

2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17 바르샤바 한국우수상품전’에서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르친 즐린스키 윌케어 CEO, 이현우 바르샤바 지상사협의회 회장, 안즈레이 말리노브스키 폴란드경제인협회 회장, 한나 그론키에비츠 발츠 바르샤바 시장, 김재홍 KOTRA 사장, 최성주 주폴란드대한민국 대사, 고신석 폴란드 한인회장, 안동주 알파디스플레이사 대표. KOTRA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폴란드를 교두보로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017 바르샤바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89년 한국-폴란드 수교 이래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다. 개최국 폴란드를 비롯해 독일·체코 등 인근 유럽국가와 러시아 및 CIS지역을 포함 총 25개국 45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국내기업과 바이어간 1대1 수출상담회, K-뷰티 스쿨(화장법 및 제품소개 CSR 행사), 한-폴란드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 예술과 제품을 결합한 ‘아트콜라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최근 중동부 유럽에 불고 있는 한류를 기반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 5대 유망소비재를 중심으로 우수 중소·중견기업 총 62개사가 참가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對)폴란드 경제협력은 주로 삼성, LG(003550) 등 대기업과 체코 및 슬로바키아 국경지대로 향하는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협력사들의 투자진출 위주로 이뤄져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전자제품 등 산업재가 이끌어왔다.

김재홍 KOTRA사장은 “이번 한국우수상품전을 계기로 중동부유럽의 중심 폴란드가 소비재, 의료기기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이 ‘2017 바르샤바 한국우수상품전’ 개회사를 하고 있다. KOTR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