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이상돈 "일종의 실수, 고의성은 없어"

라디오 출연 "자문료 아니라 실제로 작업비용"
"국민의당TF는 브랜드호텔에서 국민의당 프로젝트 하기 위해 만든 것"
"계약서 미작성은 불찰..허위계약서 작성 일종의 실수"
  • 등록 2016-06-14 오전 10:10:41

    수정 2016-06-14 오전 10:10:4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 단장인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4일 “일종의 실수다. 고의성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문료가 아니라 실제로 작업 비용”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브랜드호텔’에 실제로 많이 움직이고 있는 숙명여대 김 아무개 교수를 만났다”면서 “국민의당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플랜카드 디자인부터 로고 등 또 이른바 음악이니 동영상이니, 홍보책자, 칼럼. 이런 걸 다 일괄적으로 작업했던 그 팀을 이끌었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관위가 리베이트를 수수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도 “브랜드호텔 즉 김 아무개 교수가 국민의당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맥주광고 의뢰라는 허위 계약서 작성과 관련해선 “일종의 실수”라면서 “세미클론과 브랜드호텔 간에 계약을 해야 되는데 세금계산서만 하고 계약을 안 하고 그냥 구두로 한 것 같다. 나중에 선관위가 물어 보니까 그때 빠진 걸 알고서 직원들이 그렇게 한 것이 오히려 더 화를 키웠다는 것이 그쪽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계약서 미작성에 대해선 “비컴과 브랜드호텔은 계약이 있고, 세미클론이라는 곳에서는 세금계약서만 했다. 공고대행회사의 관행으로 다소 불찰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돈이 (국민의당으로) 흘러갔다는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그 돈은 우리도 통장 카피를 받아봤는데 브랜드호텔에 있다”며 “체크카드가 간 것도 그 사람이 그냥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돈이 외부로 흘러간 건 없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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