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3473억달러를 기록, 지난 2014년 3543억달러 대비 2% 감소했다. 특히 1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2009년 1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6.4%와 8.3%의 고속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업체별 매출 순위는 인텔이 514억2000만달러(한화 약 59조4100억원)로 전년대비 2.9% 증가해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8.3% 증가한 401억6000만달러(46조4000억원)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165억달러(19조641억원)의 매출로 전년도 4위에서 3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전반적으로는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 가운데 14개사가 지난해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IHS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이 연평균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일 포드 IHS 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이는 반도체 매출 하락세 또는 정체기의 시작일 뿐이며 향후 3년간 이같은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무선통신과 데이터 처리, 가전제품 등 주요 분야 최종 소비자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시장 성장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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