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저가항공에도 자동 예약변경시스템 도입”

26일 KBS·BBS라디오 출연 “교통·숙박·항공 등 시스템 재정비할 것”
  • 등록 2016-01-26 오전 10:37:29

    수정 2016-01-26 오전 10:37:29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오후 제주공항을 방문해 체류객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사진=제주도청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제주폭설에 따른 공항 노숙대란과 관련해 저가 항공사의 대기시스템 체제를 전면 바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KBS 및 BBS라디오와의 잇단 인터뷰에서 “일부 항공사들이 선착순으로 대기표를 줘 밤샘 공항대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논의해서 결항된 순서대로 대기 순번을 정해주고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도록 서비스를 강제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과 마찬가지로 저가항공에도 자동 예약변경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다는 것. 이를 통해 결항시 예약 순서에 따른 잔여좌석 자동 배치, 대기번호 문자서비스 안내 및 탑승 3시간 전 문자 공지 등을 제공토록 강제하겠다는 의미다.

원 지사는 “그간 국토부에서 계속 권고를 했다고는 하는데 항공사는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일피일하면서 이런 사태까지 왔다”며 “재해로 인한 이런 사태에선 우선 불안감을 덜고 공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번에 시스템의 맹점을 심각하게 느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이번 사태수습을 하고 나면 교통, 숙박, 항공권 대기시스템 등 모든 것들을 전면적으로 검토해서 전반적인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제주도의 모든 시스템은 과거 관광객이 몇 백 만명 되지 않을 때 짠 것인데 지금은 1년에 1300만명이 넘게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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