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정비·활용 ‘경주 월성’에서 답 찾는다

문화재청 ‘경주 월성 조사’ 국제학술대회 개최
  • 등록 2015-11-25 오전 9:39:41

    수정 2015-11-25 오전 9:40:1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한국고고학회(회장 최성락)과 공동으로 오는 12월 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주 월성 조사와 세계유산의 발굴·정비 사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적 제16호 ‘경주 월성’ 발굴조사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을 위한 것. 세계유산 발굴조사와 유적정비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는 국내외 학자 11명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1부는 △최병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의 기조강연 신라왕성: 세계유산 경주 월성 조사·연구와 정비·복원의 방향을 시작으로 첫 번째 주제인 유럽의 세계유산 조사연구와 활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어서 △ 프랑스 매장유구 조사원칙(피에르 뒤브레이 프랑스 국립예방고고학연구소 소장) △ 고대 유적과 기념물의 연구, 보존 및 대중 관심의 균형(요르겐 베스트팔 덴마크 문화재청 수석고문)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

2부는 두 번째 주제인 동아시아의 세계유산 조사연구와 활용에 대해 △ 중국 대명궁유적 발굴과 보호의 전개과정(공궈치앙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 △ 중국의 대형문화유적 전시방안 연구(천통빈 중국 건축역사연구소 소장) △ 일본 헤이조큐 발굴(이노우에 카즈토 메이지대학 특임교수) △ 헤이조큐의 보존 및 활용(우치다 카즈노부 나라문화재연구소 실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경주 월성의 조사와 정비 방향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국내외 학자들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과 집중적인 토론을 통해 월성의 조사와 정비 방향에 대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하여 월성발굴조사 자문위원회와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기존에 수립된 ‘경주 월성 발굴조사 마스터플랜’을 보완하고 정비 등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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