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3월 ‘무급유(Oil Free) 인버터 터보 칠러’를 가스 베어링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는데 이번에는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의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도 내놨다.
가스 베어링 방식은 컴프레서 내부의 모터 회전축을 지탱하기 위해 기존까지 사용하던 윤활유 대신 냉매가스를 사용하고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은 전류가 만드는 전자기력을 사용한다.
LG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100RT(Refrigeration Ton; 냉동용량 단위)부터 900RT에 이르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라인업을 확보했다. 100~300RT 용량 제품은 가스 베어링 방식, 350~900RT의 대용량은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을 각각 적용했다. 1RT는 약 33m2 크기의 공간을 냉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터보 칠러는 물을 차갑게 해서 냉방을 하는 제품으로, 호텔, 병원, 학교 등 대형 건물은 물론 실내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산업시설에 적합하다.
박영수 LG전자 칠러BD(Business Division) 담당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칠러 제품을 출시해 국내외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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