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락…기관 '팔자' 전환

  • 등록 2015-02-10 오전 10:46:23

    수정 2015-02-10 오전 10:46:2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반락하고 있다.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선 데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 출발하면서 국내 증시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12포인트(0.37%) 내린 1939.88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 출발한 것을 포함해 일본 닛케이지수, 홍콩항셍지수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전월 1.5%에서 더욱 떨어진 수치로 시장 기대치인 1.0%도 밑돈 수치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순매수 폭이 축소되고 있고 기관은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억원, 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72억원 매수 우위로 총 50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 0.18%가 내리는 가운데 중·소형주가 각각 0.73%씩 하락하며 낙폭이 더 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강세를, 음식료품 운수창고 증권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0.43% 내린 13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등이 상승하고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제일모직(028260)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4포인트(0.28%) 내린 592.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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