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글로벌 창업 활성화 본격 시동

  • 등록 2013-07-22 오후 1:56:34

    수정 2013-07-22 오후 1:56:3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창업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일 발표한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관련기사 미래부, 벤처 창업초기부터 세계시장 공략 지원한다)’의 후속 조치다.

우선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글로벌 창업에 관련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또는 팀,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국내 창업자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해외 교포와 해외 봉사단 등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미래부는 지원자 가운데 총 20팀을 선발해 창업 및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전문가 멘토링과 해외현지 기업설명회(IR)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은 민간의 글로벌 창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와이 컴비네이터(Y-Combinator)’처럼 창업 초기 기업을 3개월 가량의 짧은 기간 동안 집중 보육해 해외진출을 돕는 전문기관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서 창업보육이나 투자연계 활동 이력 등을 보유한 엑셀러레이터나 인큐베이터이면 지원 가능하고, 글로벌화 의지가 높은 3개 기관을 선정해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이들은 해외 유수의 엑셀러레이터와 창업기업(10개팀)을 공동으로 발굴, 해외현지 마케팅을 실시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미래의 글로벌 창업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각급 대학이나 창업보육센터 중 2개 기관을 선발해 해외 창업제도나 해외 마케팅, 해외투자유치 전략 등 글로벌 창업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지원금액은 각각 2억5000만원씩 총 5억원이다.

자세한 사업 안내서 및 신청서 양식 등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nipa.or.kr)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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