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 유럽 순방때 덴마크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시승행사를 가진 데 이어, 유럽연합(EU) 의회의 시범운행 업체로 단독 선정돼 10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차는 EU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공모한 EU 의회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에 투싼ix(수출명 : ix35) 수소연료전지차가 단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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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투싼ix(수출명 : ix35) 수소연료전지차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의회 관련 정책입안자들과 의원들에게 최소 6개월간 시범운행용으로 제공된다. 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EU 의회 신기술 전시회인 ‘Innovation in Action’ 을 시작으로 주요 행사에서 전시 및 시범주행에도 사용된다.
투싼ix(수출명 : ix35) 수소연료전지차는 순수 물(H2O)만 배출하는 완전한 무공해 차량으로 최고속도 160km/h, 가속성능(0→100km) 12.8초로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등한 동력성능을 갖고 있다.
특히 한번 수소 충전으로 최대 650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에에이치투 로직사와 함께 340km의 거리를 한 번의 수소충전으로 횡단하는 행사를 진행,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실용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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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관계자는 "EU 의회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번 시범운행은 지난 1월 북유럽 시범보급 MOU 체결 등과 더불어 수소연료전지차의 유럽시장 진출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북유럽 4개국과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를 체결했고, 2월에는 독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 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5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시와 시범보급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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