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IFA서 `바다OS` 마케팅

30초 분량 스마트폰 티저 공개
내달 IFA서 자체 OS `바다 2.0` 공개
  • 등록 2011-08-19 오후 2:28:14

    수정 2011-08-19 오후 2:28:1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2일(현지시간)부터 엿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스마트폰에 마케팅을 집중한다. 특히 자체 운영체제(OS)인 `바다`를 적극 띄운다는 방침이다.   최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를 계기로 모바일 OS의 중요성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유튜브에 올해 IFA와 관련한 30초 분량의 스마트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빛이 나는 모바일 기기를 들고 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지막에는 `거대한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다(Something Big is Coming)`라는 자막을 띄웠다.

최근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모바일 OS의 중요성이 갑작스레 부각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모바일 OS 강화 움직임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업계의 판도를 미리 읽고 2009년 말 부리나케 자체 플랫폼인 바다 OS를 공개한 이후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전부터 "올해 IFA의 주력은 통신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그 중심에는 바다 OS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바다 OS 2.0`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바다 OS 2.0을 탑재한 신제품 `웨이브폰3`를 선보일 예정이다. 4인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는 물론 관련업계에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최고의 하드웨어 기술력을 가진 삼성전자가 OS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업계의 판도변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OS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면 일개 하청업체 수준으로 전락할 위험도 공존한다.

바다 OS 2.0은 삼성 스마트폰의 미래를 짚을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삼성전자는 AMOLED를 탑재한 7인치대 갤럭시탭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스마트폰과 태브릿PC의 중간 지점의 제품인 5.3인치 태블릿폰을 공개하는 것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IFA를 위해 깜짝 놀랄만한 통신부문 이벤트도 여럿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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