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감독 "향후 편광 3D 방식이 대세"

"셔터글라스 방식, 안경이 불편…좋아하지 않는다"
  • 등록 2011-04-14 오전 11:13:29

    수정 2011-04-14 오전 11:20:18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편광안경(패시브) 3D TV 기술을 격찬하고 나섰다.   현재 편광안경 3D TV 방식은 LG전자(066570) 등이 채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편광안경과는 기술적으로 다른 셔터글라스(액티브) 방식을 3D TV의 주력으로 삼고 있다.   14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캐머런 감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송장비 전시회 `NAB 2011`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편광안경 방식 3D TV가 대세가 되면서 3D가 차세대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임스 캐머런 감독
캐머런 감독은 "액티브 방식 안경은 수백 달러나 하고, 충전돼 있는지 제대로 작동되는지, 심지어 전원까지 확인해야 한다"며 "액티브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TV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깔고 앉아 안경이 부러져도 크게 혼나지 않는 점이 가정 내 3D 시청을 가속할 것"이라며 패시브 방식을 옹호했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는 "3D TV가 곧 셔터글라스 방식에서 값싸고 재활용 가능한 편광안경 방식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빠르면 5년 안에 무안경 3D TV도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캐머런 감독은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3D LED TV 글로벌 런칭 행사에서 "TV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라고 칭찬했었다. 같은 해 5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를 찾아 3D TV 기술에 감탄하며 호평한 바 있다.   불과 1년 만에 3D TV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 셈이다. 3D 영화 아바타로 전 세계에 3D 열풍을 몰고온 장본인인 만큼 업계에서는 캐머런 감독의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캐머런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앞으로의 3D TV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954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캐머런 감독은 `하이테크 필름 메이커의 천재`라는 별명처럼 할리우드에서 장비를 가장 잘 다루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3D로 제작한 영화 아바타로 돌풍을 일으키며 3D 산업의 거장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등의 영화 감독을 맡은 바 있다.   ▶Digital쇼룸 스마트TV·가전 관련 동영상 보기◀ ☞ `날개없는 선풍기 봤어요?'[IT+모터쇼]`명품 카오디오를 찾아라`3D TV 자존심 싸움..`소비자 선택 포인트는?`홈 시어터, `스마트폰 시어터`로 재설계해봐`한국 3D콘텐츠 어디까지 왔나`스마트폰-TV 기묘한 동거, N스크린이 뜬다 ☞  삼성-LG전자, 에어컨시장에 불을 지피다`스마트TV와 인터넷TV는 어떻게 다른가`파나소닉 새 PDP, `벤츠 스마트 자동차가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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